오늘은 딸 써니의 학교 휴일이다.
갑자기 생긴 휴일이라 잠시 고민하다가 서울 시립 미술관과 정동길을 다녀왔다.
6시가 되어 노량진역에 도착하니, 아무래도 저녁을 먹고 집에 가야 할 것 같았다.
어느 곳을 갈까.... 고민하다, 고기국수 사진을 보고 구미가 당겼다.
써니도 고기국수 찬성! 좋아 오늘은 노량진에서 고기국수다~!
노량진역에서 아이와 저녁 먹을 때 추천할 수 있는 맛집
가게 이름이 153구포국수라서 국수메뉴만 있는 줄 알았다.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하였는데 국수부터 비빔만두, 돈까스, 비빔밥 등 여러 메뉴가 많았다.
진작 한번 와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153구포국수 노량진점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다.
우리는 사골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하였다.
주문 후에 매장으로 들어가니 기본 4인석으로 테이블도 넓고, 안쪽 공간도 있어
보통의 분식매장보다 확실히 넓어 보였다.
이윽고 주문한 사골고기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왔다.
써니는 뜨거운 걸 못 먹는 편이기 때문에 셀프바의 앞접시에 미리 국수를 덜어주었다.
덜어주면서 사골 국물을 떠먹어보니,
구수한 맛이 참 좋았다.
고기 고명과 부추, 당근 고명이 풍성해서 아이들 메뉴로도 손색이 없었다.
입맛 까다로운 초등학생 써니도 맛있는지 엄지 척을 날렸다.
국물까지 싹 비우며, 채소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다고 연신 이야기했다.
외식할 때 아이랑 동석하면 메뉴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고기국수를 먹으며 즐거운 외식이 되었다.
다음은 내가 주문한 비빔국수.
나는 매운 비빔국수를 잘 먹지 못하는데 153구포국수의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한
양념이 특징인 비빔국수였다.
나같이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쑥갓과 김가루 고명과도 잘 어울려서 많은 양인데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국숫집을 알게 돼서 너무 좋았다.
써니의 단골 문구점을 들렀다가 이곳에 와서 먹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
오늘의 아이와의 나들이 마무리로도 손색없는 맛집이었던 거 같다.
노량진에서 아이와 식사장소를 찾으신다면 153구포국수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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