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써니는 아토피 피부를 갖고 있다.
늘 아토피 피부염이 나는 것은 아니고, 특정 음식들을 먹으면 아토피 피부염이 난다.
써니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 하리보, 왕꿈틀이와 같은 알록달록 젤리
- 마이츄, 말랑카우와 같은 츄잉캔디
- 튀김류의 냉동식품
- 인스턴트식품
- 롯데 ABC 초콜릿 등 롯데에서 나온 초콜릿 과자들
위의 음식들을 먹지 않았는데도 아토피 피부염이 낫지 않고 점점 부위가 커지기만 하였다.
아무래도 피부과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상도역 이화 피부과에 방문하였다.
https://maps.app.goo.gl/YjZmQnPfUU9ynNh28
이화 피부과 방문 시 꿀 팁
이화 피부과는 상도역에 위치해 있는 병원이다.
꽤 유명한 피부과이기 때문에 늘 환자가 많다.
그리고 진료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이 사항이다.
피부과를 방문해서 대기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우리는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토요일 오전부터 가면 멀리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대기 시간도 길고 사람들도 병원 안에 꽉 차 있다.
주중에 바쁜 학생들과 직장인 분들이 토요일 오전 진료에 몰린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그래서 우리는 점심시간 후인, 토요일 오후 1시에 주로 방문한다.
토요일 1시에 가면 사람들도 훨씬 적고, 대기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많은 이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1) 이화 피부과 아토피 방문 첫째 주
써니는 허벅지에 아토피 피부염이 나 있다.
병원을 무조건 무서워하는 딸이지만 아토피 부위가 너무 가렵기도 하고, 상처가 나면 샤워하기도 따가워서 순순히 가는 눈치였다.
병원 가기 전 무서워하는 아이를 설득하는 실랑이를 피할 수 있어서 나로선 참 다행이었다.
병원에서 접수를 하고 여자 선생님으로 진료를 배정받았다.
잠시동안 대기를 하고, 진료를 보았다.
선생님께서는 "에고고... 너무 가렵고 따가웠겠네.. 정말 불편했겠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피부염을 자세히 봐주셨다.
먹는 물약과 연고를 처방해 주셨고, 감기약이나 비염약과 중복으로 복용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셨다.
친절하신 분이라 겁쟁이 써니도 수월하게 진료를 보고 나왔다.
(2) 이화 피부과 아토피 방문 둘째 주
일주일간의 아토피 치료 효과
일주일 동안 매일 물약을 먹고, 처방받은 이화피부과 자체 연고를 아토피 상처에 얇게 발랐다.
처방받은 물약과 연고의 효과는 엄청 좋았다.
처방받은 날부터 약들을 사용했는데 이튿날부터 아토피 피부염이 확연히 아물어가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일주일 정도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니 가장 심한 부위만 딱지가 남아있었다.
그리고 다소 피부염이 가벼웠던 곳은 착색이 있으나 거의 아문 것처럼 보였다.
두 번째 진료
선생님께서도 많이 아토피가 나았다고 말씀하셨다.
처방받은 약으로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한 말씀을 드렸다.
선생님께서는 아직 아토피 상처가 남아있기 때문에 한번 더 약처방을 해주시기로 하였다.
증상이 완화된 부위에는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써니도 선생님 말씀을 듣고 많이 안심한 것 같았다.
이렇게 아토피 증상을 빨리 잡을 수 있는데 병원을 괜히 미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이화 피부과 아토피 방문 셋째 주
이 주일간의 아토피 치료 효과
써니는 처방받은 물약을 매일 꾸준히 먹었다.
이주일 째의 허벅지의 아토피 피부염은 전반적으로 많이 사라졌다.
가장 심했던 상처 부위도 딱지가 떨어지고 새살이 돋아나 있었다.
연고는 딱지가 있는 아토피 부분에만 바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 주일째에는 연고를 1~2번만 사용하였다.
세 번째 진료
써니와 바로 어제 이화 피부과에 다녀왔다.
선생님께서도 이제 아토피가 다 나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러나 환절기라 아토피가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약은 다시 처방해 주셨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며 관리해 주라고 당부하셨고, 물약은 증상이 없을 때는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4) 3주간 이화 피부과 아토피 진료를 받으며....
써니의 아토피 상처는 지금 없는 상태이다.
이화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물약과 연고는 정말 효과가 좋았다.
비록 상처 부위에 착색은 남았지만,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어디인가.
그리고 밤에 가려워서 잠을 설치지 않아도 되고, 나도 긁지 말라고 아이에게 잔소리를 안 해도 되어서 써니도 나도 해피하다.
선생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감사했다.
피부 증상은 여러모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상도역 이화피부과를 정말 강력 추천한다.
또 피부염이 재발하면 안 되겠지만, 만약에 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이화 피부과를 방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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